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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gar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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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동료가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실확인을 위해 모기불 통신과 방송 방영분을 확인했다. KBS 소비자 고발은 못봤고, MBC 아침 프로 방송분을 다시보기(무려 500원--;) 로 확인했다.
방송의 내용은 결론 : 노란귤 초록귤 달라보이지만 초록귤> 노란귤이다 - 현재 10월 중순-하순에 출시되는 귤은 조생귤이 아닌 극조생귤이다. - 극조생귤은 일반적인 조생귤보다 일찍 여무는 품종이며 수확 적기에 귤의 색이 완전히 노랗지 않고 초록색이 일정 부분 남아있다 -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은 극조생이라는 품종을 알지 못하며 초록색이 많이 보이면 맛이 없으리라고 판단, 잘 구매하지 않는다 - 그렇기에 '많은' 농장에서 도매로 넘기기 전에 후숙과정을 '불법적'으로 저지르고 있다 - 이 후숙과정은 덜 여문 과실을 (저장기간을 늘리는 등의 목적으로) 미리 수확 보관하다 판매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다 여문 과실을 오직 시각적으로 판매에 유리하도록' 자행하는 것이므로 비도덕적 행위이며 관계기관(경찰등)에서 금하고 단속하고 있다 - 이 불필요한 후숙에 의해 발생하는 부정적 효과는 저장기간이 짧아지고, 당도에는 변화가 없으나 사람이 느끼는 맛이 다소 떨어진다 뭐, 상식적으로 다 익은걸 더 익히면 좋을게 없는 것은 불문가지. 그런데 방송을 보면서 느낀 중요한 문제는 방송 자체가 흥미위주인지 방송의 어법인지 모르겠지만 도대체가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1. 10월 중순의 귤은 극조생이라는 우리가 많이 먹는 조생귤과는 다른 품종 2. 이 품종은 다 익어도 초록색이 남아있으니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사람들이 잘 안삼. 3. 그래서 이걸 더익혀서 노랗게 만드는 쉐리들이 있음 4. 결론. 10월에 나오는 귤은 노란거 아니니까 초록색껴도 이거 극조생이지! 하고 잘난체 하면서 사먹으면 됨 이렇게 하면 될 껄, 님들아가 먹는 귤이 하하 맛있는건줄 알았지만 너그들이 모르는 졸라 무섭고 두려운 비밀들이 가득 들어있어, 카바이트 쓰는건 아냐? 이거 인체에 극히 유해한거야 알아? 주절주절 하는 꼬락서니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실 소비자에게는 맛이 떨어진다(당도에는 변화 없으나 좀 오래된 맛이 느껴진다고 실험이라고 하기는 좀 뭐한 걍 길거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는 과정을 보여준다) 는 점 외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내용인데(뭐 맛이 떨어지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사는데, 식품으로서의 기능에 지장은 없으니까) 이걸 무슨 후숙 과정에 인체에 유해한 독이라도 발라놓는 것 처럼 겁을 주는 것이 올바른 정보를 주겠다와는 아무 상관 없는 '어떻게 하면 눈길을 좀 더 끌어두고 이슈화할까'에 발악하는 것 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사실 공업용 우지로부터 시작해서 과자가 어쩌고 설탕이 어쩌고 하는 음식물 괴담들은 심지어 너무나 허황되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웃고 말겠지만 극조생 노란귤 이슈는 엄밀히 말해 틀린말은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 아마 한 달 쯤 뒤에도 노란귤은 다 착색하는 거니까 몸에 안좋다는 소리가 귤까먹을 때 마다 집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들려올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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